부안군이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를 기념하고 민중항쟁 정신 계승을 위해 지역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동참 챌린지'를 시작했다.
부안군은 권익현 부안군수, 문찬기 부안군 의회 의장, 배의명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5월 1일 제127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를 기념하고 민중항쟁 정신 계승을 위해 동시에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는 1894년 5월 1일(음력 3월 26일), 부안 백산에서 대규모의 군중이 혁명군으로 조직화 되고, 혁명의 목표를 분명히 밝힌 사대명의(강령), 본격적으로 혁명이 시작됐음을 선언한 격문, 혁명군의 규율을 명시한 12개조 군율을 선포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관군을 격파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런 백산대회의 의미는 ‘앉으면 죽산, 서면 백산’이라는 간결하고도 눈에 보이는 듯한 표현으로는 전해지고 있다.
부안군은 동학농민혁명이 세계적인 혁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학의 단단한 정신문화를 계승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혁명 당시 부안에 살았던 선비 기행연이 쓴 '홍재일기 번역사업', 학술대회 개최 등 동학 관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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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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