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20년 전라북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초록우산작은도서관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주의 작은도서관 4곳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총 8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라북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는 작은도서관의 운영 환경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에는 도서관이 장기간 개방되지 않음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서비스 등 우수사례에 대한 정성평가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공립작은도서관 분야에서는 초록우산작은도서관이 요리, 공예, 전통놀이 등 다양한 분야를 도서관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점이 높게 평가 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읽어주는 도서관’이라는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한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은 우수상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단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한 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은 장려상을 받았다. 

사립작은도서관 분야에서는 방과 후 마을학교 사업을 추진하며 문화사랑방 역할을 수행한 어울림작은도서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 도서관은 도지사 표창과 함께 도서관 기자재 및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운영지원금이 전달된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전주지역 작은도서관들의 지속적인 변화와 노력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면서 “작은도서관들이 지역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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