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의 '살며 생각하며'

체로 똑똑한 사람은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지칭한다. 도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교통, 주택, 산업, 환경, 복지, 상하수도 등 도시 유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가는 도시가 똑똑한 도시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도시 문제들을 정보통신기술인 IoT, Cloud, Big Data, Mobile, AI 등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해결하면서 도시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똑똑한 도시를 ‘스마트 시티’라고 부르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스마트  도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관계 부처들 간 합동으로 도시 혁신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스마트 도시 추진전략'을 수립(2018년1월 29일)하였고,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 도시 국가 시범 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국내 여러 도시들도 지역실정에 맞는 스마트 도시 기본계획들을 수립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한발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라고 본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감도(새만금개발청 제공)

이러한 경향은 최근 코로나19로 더욱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 쇼핑,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시티를 위한 공공 및 민간투자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 되어 지역산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새만금지역에 스마트 수변도시가 추진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 2024년까지 면적 6.6km2, 거주인구 2만 5,000명 규모의 친환경 복합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IT강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시마트 시티가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이현웅 교수
이현웅 교수

또한 이를 계기로 전북도내 모든 도시들도 스마트 시티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도시가 똑똑해지면 당면문제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되고 이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이현웅('이당'개발자, 전북대 특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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