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뉴스 콕(2020.09.17) -전북민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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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택시 노동자들이 천막 농성을 하는 이유는?

주간해피데이 홈페이지(갈무리)
주간해피데이 홈페이지(갈무리)

주간해피데이는 정읍시 택시 노동자들이 두 달 넘게 천막 농성을 하는 이유를 보도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는 사측의 상습적인 임금체불과 정읍시의 과도한 감차 정책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주)정읍택시는 전액관리제(월급제) 시행에 노사가 합의했지만 두 달 동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는데요, 올해 들어서도 임금체불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읍시의 행정조치가 지지부진하다는 것입니다.

감차 또한 정읍시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용역 결과에 따라 정읍시 택시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구진이 5년 동안 일반택시 70대, 개인택시 108대를 감차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정읍시는 2년 만에 일반택시 100대를 감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감차한 택시 수는 8대에 불과해 노조 측은 이것 또한 노동자를 탄압하려는 목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전북CBS 사람과사람에서는 이삼영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 정책위원장을 인터뷰했는데요, 사측이 임금을 체불하는 이유조차 설명해주지 않고, 회사가 콜을 부르는 시스템을 정지시킨 이유도 고의적으로 수입을 감소시켜 임금 체불을 유도해 노동자들을 스스로 떠나게 하려는 부당 노동 행위 성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감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시민의 혈세를 투입하는 유상 감차뿐만 아니라 부제 시행 등을 통한 무상 감차 등의 방법도 있는데, 일방적으로 유상 감차를 추진하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주간해피데이] 정읍 택시노동자는 왜 두 달 넘게 천막 농성을 하나(9/10, 3면, 김동훈)

[전북CBS]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판박이’ 정읍 택시노동자들(9/15, 사람과사람 제작팀)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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