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본부 전경(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 본부 전경(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이사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 뒤 복수의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임기 3년으로 공단의 업무를 총괄한다. 김태현 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8월부로 종료됐다. 이에 새 수장 찾기에 나선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22일 공고를 통해 이사장의 주요 담당 업무는 가입자 기록 관리, 연금보험료 부과, 급여 결정 및 지급 등 핵심 연금 사업은 물론, 가입자를 위한 자금 대여와 복지시설 운영, 노후 준비 서비스 사업, 연금제도 및 기금운용 관련 조사연구 등 공단 업무를 총괄 지휘한다고 공지했다.

공단 이사장 자격 요건은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국민연금 및 사회복지 분야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 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 의식 등 크게 네 가지이며, 여기에 국가공무원법 제33조 등 공공기관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접수 기간은 11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지원 희망자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공단 본사에 등기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대리접수 가능)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 시 추후 원본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우편 접수는 마감 기한 내 도착분에 한한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지원자의 전문성과 직위 적합성, 그리고 직무수행 계획이 공단의 비전에 부합하는지 등을 평가한 뒤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면접 심사에서는 직무 관련 경력의 연계성, 실제 직무 수행 능력, 윤리 의식, 그리고 연금제도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최종 후보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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