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시민과 함께 선정한 ‘2025년 8월의 좋은 기사’ 발표

전북민언련 자료 제공
전북민언련 자료 제공

KBS전주총국의 '군산 한 요양원, 불법 도청 의혹부터 설립자 비위 의혹까지' 보도가 '8월의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2025년 8월의 좋은 기사'에 추천된 4개의 후보 기사 중 KBS전주총국의 '군산 한 요양원, 불법 도청 의혹부터 설립자 비위 의혹까지' 보도가 95.4%의 투표를 받아 '8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민언련은 선정 이유에 대해 "군산의 한 요양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불법 도청을 했고, 의혹을 제기한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KBS전주총국은 연속 보도를 통해 해당 요양원의 설립자인 성우스님(군산 은적사 회주)의 개인 비위 의혹까지 파헤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북민언련은 "내부 고발과 증언을 바탕으로 성우스님이 차명 소유한 건설업체가 금산사와 그 말사 관련 공사를 진행하면서 국고 보조금을 가로채고, 이를 바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다른 공사를 따내기 위한 로비에 사용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며 "취재 중 군산시는 해당 건설업체가 턱없이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업체와 계약한 것을 확인하고 감액 조치 및 부적격 업체 계약, 국가유산수리법 위반 등을 적발해 행정 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요양원 내부와 설립자의 개인 비리 문제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과 다른 사찰과도 연관되어 있는 여러 의혹들을 연속 보도한 점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5년 8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결과에 관한 세부 내용이다. 

◆2025년 8월의 좋은 기사 

-보도 기자: KBS전주총국 김현주 취재기자/한문현 영상기자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직원 불법 도청 의혹’... “직원 압박” - “근거 없어”(8/7,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군산시-건보공단, ‘불법도청 의혹’ 요양원 합동 조사(8/18)

요양원 옆 건설업체... 차명 소유 의혹 제기(8/11,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성우스님 실소유 의혹 업체, 보조금 ‘꿀꺽’”(8/14,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사찰 공사로 만든 비자금 어디로?(8/18,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성우스님 연루 건설업체, 비자금 빼돌려”(8/25,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 모니터링 기간 외

[현장K] 요양원 직원 불법 도청 의혹…경찰 수사 착수(7/23,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불법 도청 의혹’에 ‘직장 내 괴롭힘’ 주장(7/30,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후원금 유용 논란에도 ‘다른 법인 임원 맡아’(9/4, 김현주 취재기자 / 한문현 영상기자)

‘스님 실소유 의혹’ 건설업체 ‘영업정지 11개월’(9/6)

-모니터 기간: 2025년 8월 1일~8월 31일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역 방송/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LG헬로비전 전북방송,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

지역 주간지/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완주신문 

지역 인터넷신문/ 노컷뉴스(전북), 전북의소리

-투표 기간 2025년 9월 3일(수)~2025년 9월 9일(화)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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