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전주 경기전 앞에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이스라엘·미국 집단 학살 전쟁범죄 규탄’ 집회를 열었다.(사진=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 제공)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전주 경기전 앞에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이스라엘·미국 집단 학살 전쟁범죄 규탄’ 집회를 열었다.(사진=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 제공) 

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 등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전주 경기전 앞에서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이스라엘·미국 집단 학살 전쟁범죄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반인도적인 팔레스타인인 집단 학살을 비롯한 전쟁 책동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국제기구의 팔레스타인 결정을 무시하며 오히려 이란, 레바논, 예맨 등 전쟁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지난 6월 22일 트럼프 정권은 사상 처음으로 미군의 이란 직접 공격을 시행했다”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전쟁 행위다. 이와 같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행보는 집권 세력이 극우 파시즘을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12일 각계의 시민과 활동가들의 발언, 공연 이후 한옥마을 태조로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의미의 대형 깃발 행진이 진행됐다.(사진 위, 아래=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 제공)
12일 각계의 시민과 활동가들의 발언, 공연 이후 한옥마을 태조로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의미의 대형 깃발 행진이 진행됐다.(사진 위, 아래=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 제공)

그러면서 참가자들은 “한국에서도 윤석열이 쿠데타 성사를 위해 북한을 향한 전쟁을 기획한 바 있다”고 강조한 뒤 “미국, 이스라엘의 파시즘화와 전쟁 획책은 우리 사회와 멀리 떨어진 문제가 아니다”며 “이에 전북지역 시민사회 역시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해방, 이스라엘과 미국의 집단 학살 전쟁범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집회는 각계의 시민과 활동가들의 발언 및 공연 이후 한옥마을 태조로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의미의 대형 깃발 행진도 진행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전주를 중심으로 전북지역에서 매월 1회씩 팔레스타인인 인종 청소 등이 중단되도록 연대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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