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12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로 6승 4무 2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12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로 6승 4무 2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리그 1위인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혈투 끝에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전북 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12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맞대결서 1-1 무승부로 6승 4무 2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2위 전북과 1위 대전(승점 27·8승 3무 2패)의 격차는 승점 5를 유지한 채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이번 무승부로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달렸다. 하지만 안방에서 선두인 대전과 비겨 아쉬움이 남는다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전했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스리톱 공격진을 맡고,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또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공격에 가담한 김영빈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 전북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에 질세라 대전도 전북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서 김현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대전은 또 김현오가 코너킥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전북은 전반 20분 송민규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더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북은 김태현이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강상윤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으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들어 대전은 13분 구텍과 김현욱을 빼고 주민규와 김인균을 투입, 공격진을 강화하자 전북도 후반 20분 콤파뇨, 김진규, 송민규를 빼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투입해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이어 경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간 전북은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전북은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티아고가 잡아낸 뒤 연결하자 전진우가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추가 시간 김인균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아쉽게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정말 흥미로운 경기였다. 오늘은 대전보다 조금 더 나은 팀이었다"며 "선수들간 좋은 호흡이 이어지고 있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조직적으로 뛰며 팀이 단단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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