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될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특별한 영화 상영 이벤트인 '골목상영'의 상영작 및 상영 일정을 공개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골목상영 상영 장소는 만성2호근린공원, 별빛마루 야외극장, 서학예술마을 열린마당, 에코시티 광장, 용호근린공원, 덕진공원 연화정 도서관, 전주풍남문, 전주부채문화관, 치평주차장, 티아라 네일샵 옆, 한벽터널 등으로 확대됐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골목상영’은 봄이면 전주를 찾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대표적인 부대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지난해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및 부성길 내 위치한 골목에서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것을 올해는 대폭 확대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예매 없이 선착순 무료 상영으로 진행되는 ‘골목상영’은 영화제를 찾은 관객은 물론 전주시민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지역 내 특색 있는 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전주만의 매력적인 공간을 소개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 관람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한정적인 장소가 아닌 전주시 곳곳으로 행사장을 확대함으로써 전주시민들에게 영화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선물한다는 것.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골목상영은 5월 1일(목)부터 5월 8일(목)까지 8일간 11개의 장소에서 매일 20시에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상영작은 총 18편으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들과 함께 가치봄(배리어프리) 단편영화 3편을 포함한 국내에 소개된 독립영화들이 상영된다.

또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힘을 낼 시간>을 비롯한 <미망>, <여름이 지나가면>, <영화로 만들려고>, <잠자리 구하기>, <은빛살구>, 등 장편 6편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을 수상한 <작별>을 비롯한 <땅거미>, <양림동 소녀>, <나도 모르게>, <너에게 닿기를>, <디-데이, 프라이데이>, <라스트씬>, <밝은 방>, <서리다>, <안경>, <언젠가 알게 될 거야>, <헨젤: 두 개의 교복치마> 등 단편 12편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관객과의 대화(GV)는 총 10회 진행되며 영화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들이 봄날의 밤, 전주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골목상영은 도킹텍프로젝트 협동조합, 무명씨네 협동조합, (사)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 미디어커뮤니티 어마어마, 씨네몽, 영화문화발전위원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등 지역 내 소규모 영화제 및 교육사업들을 진행하는 유관단체들과 협업하며, 상영작 선정부터 부대행사 모더레이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