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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일 전주 객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오늘 윤석열 탄핵 사건의 선고기일을 지정했다"며 "4일 헌법재판소 선고 때까지 72시간 긴급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사진=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일 전주 객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오늘 윤석열 탄핵 사건의 선고기일을 지정했다"며 "4일 헌법재판소 선고 때까지 72시간 긴급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사진=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민의 명령은 8:0 압도적인 인용이다. 문형배, 이미선, 김형두, 정정미, 정형식, 김복형, 조한창, 정계선. 헌법재판관 8인은 국민의 명령을 명심하고 반드시 윤석열 파면을 선고하라."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일 헌법재판소 선고 기일까지 72시간 긴급행동에 돌입한다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

전북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전주 객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오늘 윤석열 탄핵 사건의 선고기일을 지정했다"며 "12·3 내란 폭동으로부터 122일, 변론 종결로부터 38일만이다. 이제라도 헌법재판소가 선고기일을 지정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고 기일을 정한 것이 아니라 파면을 선고하는 것이다"고 강조한 단체는 "우리 국민들은 12·3 내란의 밤을 기억한다. 그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역사의 시계 바늘이 다시 군사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모습을 생중계로 똑똑히 지켜봤다"며 "윤석열은 더 이상 이 나라의 대통령일 수 없고, 다시 국군통수권과 외교권을 쥐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체는 "헌재는 윤석열이 더 이상 헌정질서를 붕괴시키고 대한민국을 혼돈으로 몰아가게 놔둬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명령은 8대0 압도적 인용으로 헌법재판관 8인은 국민의 명령을 명심하고 반드시 윤석열 파면을 선고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72시간 긴급행동에 돌입, 천막농성과 매일 저녁 6시 30분 객사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핵 선고 당일인 4일(금요일)에는 아침부터 광장에 모여 탄핵심판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뒤 저녁에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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