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민주주의 수호의 날 비상행동 기자회견’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9일 ‘민주주의 수호의 날 비상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며 “더는 선고를 미룰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사진 위, 아래=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9일 ‘민주주의 수호의 날 비상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며 “더는 선고를 미룰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사진 위, 아래=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기약 없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도내에서도 거세게 일고 있다. 전북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9일 ‘민주주의 수호의 날 비상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며 “더는 선고를 미룰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민경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은 "국회를 침범했던 계엄군들의 모습은 어린아이들까지 다 봤다”며 “왜 이 쉬운 결정을 헌재는 이리도 미루고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방용승 전북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는 "나라 경제가 망해가고 있다”며 “외교를 다시 복원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파면 선고 기일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으로 인한 경제와 외교 혼란 등을 우려하며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 뒤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객사에 모여 파면을 함께 외쳐 달라”며 “다음 주 헌재 판결을 앞두고 천막농성장에서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주말인 이번 주 토요일에도 전주 도심에서 행진을 하고 선고일이 정해지면 곧바로 천막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윤석열 탄핵 심판 변론 일정을 마친 헌법재판소는 3주째 장고에 들어선 가운데 시민들은 이번 주가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빠른 파면을 촉구하고 있지만 탄핵 심판 선고일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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