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윤석열 구속 취소 규탄 기자회견'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0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구속 취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0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구속 취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할 것과 윤석열 즉시항고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시 사퇴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전북민중행동, 전북비상시국회의, 전북교육연대, 전북평화연대, 민주노총전북본부, 전농전북도연맹 등 8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10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구속 취소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단체는 "3월 8일, 대한민국을 내란의 공포에 빠지게 했던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이가 잔악하게 웃으며 구치소 문을 걸어 나왔다"며 "그 누구도 법원의 결정으로 탄핵 전에 석방되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나라의 국민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내란수괴에게 빌미를 준 늑장 기소부터, 기존의 법 집행방식을 모조리 부정하는 구속취소 인용, 그리고 빛처럼 빠른 항고 포기 결정까지 일련의 과정이 잘 짜여진 하나의 각본이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검찰은 입에 발린 몇 가지 이유와 구차한 변명을 대고 있지만 우리는 국민은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단체는 "항고권을 묵살하고 결정한 검찰총장 심우정은 윤석열 내란 수괴의 동조자였음을 이번 결정으로 자백한 것"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지 않으면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에게 더 악랄하고 극렬하게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도록 조장할 것이며 각종 분열을 모의하고 지시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사진=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사진=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 제공

또한 단체는 "법원의 결정을 통해 절차적 흠결(구속기간 산정의 오류)이 해소되었으므로, 이제 다시 구속 여부의 판단을 거쳐 직권으로 법정구속하면 된다"며 "오래 시간을 끌면 밖에서 증거인멸의 온갖 시도를 계속할 것이고, 주요 임무 종사자 모두가 구속되어 있는데 우두머리만 밖으로 쏘다닌다는 게 말이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는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통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할 것 ▲법원은 구속영장 재발부할 것 ▲항고 포기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할 것 ▲내란 동조범을 모조리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박경민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