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수요일'은 윤석열 퇴진 이후 우리가 만들 사회를 말하는 자유발언대입니다. 누구나 발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수요일'은 10일부터 매주 전주시 객사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전주 오픈 마이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단체는 "'12·3 내란 사태' 이후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지만 내란 기획·실행·동조자와 거리로 동원되는 극우세력이 결집하며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의 편에 확고히 선 탓에 국회에서의 정치적 해법은 불가능해졌고 심지어 내란범 윤석열 체포‧구속마저 물리적 저항으로 실패하면서 향후 사태 전개는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광장의 시민들은 ‘선’을 넘으며, 다양한 연대의 경험을 나누고 법률·정치적 절차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단체는 "윤석열 퇴진 이후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이 광장의 힘에 달려 있고, 광장의 시민들은 이미 윤석열 탄핵 인용만으로는 우리 공동체의 안녕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장을 구성하는 주체들이 윤석열 퇴진 이후 사회 재구성의 주체가 되고 광장에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이야기를 모아내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 재구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윤석열 퇴진 이후 한국 사회의 전망을 만드는 구성하는 흐름을 만들기 위해 오픈 마이크라는 주 중 광장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전주 오픈 마이크'는 1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열리며(단 1월 첫째 주는 1월 10일 금요일에 시작), 장소는 전주 객사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수요일' 단체에는 공공운수노조전북본부, 노동당전북도당, 사회주의를향한전진전북위원회, 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전북녹색당, 전북녹색연합,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참교육동지회,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정의당전북특별자치도당, 차별없는노동사회네트워크, 소모임 등(책방토닥토닥)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전북평화와인권연대(담당: 구파란, 홈페이지: https://wednesday-for-change.notion.site/)로 연락하면 된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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