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슈


“즉각 윤석열과 내란 동조세력을 체포하라”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경호처를 체포하라”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새해 첫 주말인 4일 오후 4시부터 전주시 풍패지관(객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체포와 구속’, ‘국민의힘 해체’, ‘내란 동조세력 체포’ 등을 촉구했다.
이날 약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전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데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즉각적인 체포'와 '파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함께 외쳤다.
또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근조 리본을 달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이날 집회에서는 새해를 앞두고 발생했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주최 측은 “윤석열과 내란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행정, 사법, 입법 일체를 무력화시키는 연성쿠데타를 이어가며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있다”며 “윤석열과 내란 동조세력을 즉각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투쟁하는 민중들을 향해 거침없이 발부되고 집행되던 각종 영장이 정작 내란세력에 중단되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호처를 비롯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세력은 해산시키고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한 시민들도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이 헌법 수호를 운운하며 버티고 있다”며 “어지러운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고 탄핵을 해야 하는 동시에 내란 동조세력을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에 나섰던 관저 외곽 경비대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아 전주완산경찰서를 향해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