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이날 "헌법재판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조속히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판결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내란정당임을 자인한 국민의힘 해체투쟁에 당력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보당 전북도당은 "어떤 국민이 내란공범, 국정파탄 공범 한덕수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하고 탄핵을 보류해도 좋다는 권한을 주었단 말이냐"며 "민주당은 민심 배반 행보를 중단하고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어 내란 공범들에게 과감히 단죄의 칼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불법 계엄과 내란 사태를 통해 87년 헌정 체제는 더 이상 이 나라를 지탱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권력구조를 바꾸는 것을 넘어서서 국민들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는 새로운 선거제도를 수립하고, 불평등 체제를 타파하여 국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진보당 전북도당의 이날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탄핵안 가결 이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보당 전북도당 입장

존경하는 전북자치도민 여러분!

12월 14일 국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살을 에는 강추위에도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한마음 한뜻으로 싸워주신 국민 여러분과 전북자치도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한국의 민주주의는 역사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전북자치도민 여러분!

그러나 내란사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윤석열은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본 불법계엄·내란범죄를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반성은커녕 ‘잠시 멈춰 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극우세력을 선동하고 국민에 대한 협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조속히 윤석열에 대한 파면을 판결해야 합니다. 아울러 이번 내란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내란 잔당들을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통해 스스로 내란정당임을 자인하고 말았습니다. 내란 수괴인 윤석열이 국민의힘 1호 당원이며, 전 원내대표 추경호는 윤석열과 내란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절대다수는 윤석열 방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제 내란정당 국민의힘을 놔두고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뿌리는 속일 수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국민의힘으로 대표되는 한국 극우세력의 역사는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얼룩진 역사였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당, 공화당, 민정당 체제하에서 비상계엄과 내란의 총검 아래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학살되었습니까?

불법 계엄과 내란의 역사를 21세기까지 끌고 와 결국 국민들의 항쟁으로 무너진 지금이야말로 만악의 근원 국민의힘을 해체해 역사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할 때입니다.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으며, 국민의힘이 없어져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진보당은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체 투쟁에 당력을 총 집중할 것입니다.

민주당에게도 분명히 말합니다. 어떤 국민이 민주당에게 내란공범, 국정파탄 공범 한덕수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하고 탄핵을 보류해도 좋다는 권한을 주었단 말입니까?

민주당은 민심 배반 행보를 중단하고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어 내란공범들에게 과감히 단죄의 칼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특유의 우유부단함으로 관속에 들어갔던 극우 보수를 부활시키고 윤석열 같은 괴물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했던 문재인 정부의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불법계엄과 내란 사태를 통해 87년 헌정체제는 더 이상 이 나라를 지탱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이제 진보당은 윤석열 탄핵 광장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모아 개헌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권력구조를 바꾸는 것을 넘어서서 국민들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는 새로운 선거제도를 수립하고, 불평등 체제를 타파하여 국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헌을 실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북자치도민 여러분!

진보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윤석열 즉각 파면, 국민의힘 해체, 내 삶을 바꾸는 개헌운동에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17일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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