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슈

6일 전주시 충경로에서는 오후 6시부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비상계엄의 부당성과 윤석열 탄핵안 가결 및 체포를 요구하는 발언과 구호가 잇따랐다.
6일 전주시 충경로에서는 오후 6시부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비상계엄의 부당성과 윤석열 탄핵안 가결 및 체포를 요구하는 발언과 구호가 잇따랐다.

'윤석열 퇴진과 탄핵'에 이어 '체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특히 '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 윤석열을 향한 비난과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탄핵과 체포·수사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거친 목소리는 지역과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위법적인 비상계엄 해제 이후 탄핵과 퇴진, 체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북지역에서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사흘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6일 전주시 충경로에서는 오후 6시부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비상계엄의 부당성과 윤석열 탄핵안 가결 및 체포를 요구하는 발언과 구호가 잇따랐다.

6일 전주 외에 군산, 익산, 정읍, 고창에서도 '윤석열 즉각 퇴진과 내란범들 체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게 울려 퍼졌다.
6일 전주 외에 군산, 익산, 정읍, 고창에서도 '윤석열 즉각 퇴진과 내란범들 체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게 울려 퍼졌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불법 행위가 속속 드러나면서 촛불집회에 모이는 시민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전주지역에서는 사흘 전 500여명이 모였던 집회 참가자가 700명에서 1,000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날 전주지역 외에도 전북지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군산과 익산, 정읍, 고창에서도 이날 오후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즉각 퇴진과 내란범들 체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게 울려 퍼졌다.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가 주최한 비상 촛불집회는 7일에도 오후 4시부터 전주 객사 관통로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날 서울 국회 등에서 열리는 범국민촛불행진에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국회 의결에서 반드시 탄핵이 될 수 있도록 압박하기 위해 7일 전북에서 버스 100대를 이용해 3,500명 정도가 상경할 예정”이라며 “서울에 가지 않는 시민들은 전주 객사에 모여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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