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가 보도한 '성매매 집결지만 정리하면 끝? 전주 서노송예술촌 현황과 활용 방안 고민'이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과 시민이 함께 뽑은 '2024년 10월의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전북민언련은 '10월의 좋은 기사' 후보 5개의 추천 기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61.6%의 투표를 얻은 전북일보의 해당 기사가 '2024년 10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민언련은 선정 이유에 대해 "성매매 업소 집결지였던 서노송동 선미촌은 전주시가 예술촌 조성 사업을 통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전국에서 성매매 집결지를 없앤 모범 사례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지만 사업이 종료된 이후 후속 계획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전북일보는 해당 지역에 재개발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재개발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고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예술촌의 기능 소멸도 우려된다는 지역 예술인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며 "평균 임대료가 월 80~120만원 수준으로 자본 논리에 의해 예술촌을 떠나는 청년과 예술인들이 많아지고,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효능감도 사라졌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민언련은 "전북일보는 현실적인 문제로 재개발,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면 행정에서 주민들과 예술촌 주체들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어디까지 개발하고 어디까지 보존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은 '슬럼화 대응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몇 년째 방치돼서 안타까웠다' 등의 의견을 주었다. 새로운 동력 없이 방치되고 있는 서노송예술촌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할 점을 정리해 보도한 점이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4년 10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결과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이다.  

◆2024년 10월의 좋은 기사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