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27일 열린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1로 패해 직접 강등 위기에 몰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는 27일 열린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1로 패해 직접 강등 위기에 몰렸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갈길 바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7일 열린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1로 패해 직접 강등 위기에 몰렸다. 전북 현대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B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0-1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이로써 전북 현대는 사상 첫 파이널 B로 추락한 채 순위가 11위까지 밀리면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 최대로 승점을 챙겨야만 한다. 

이날 전북 현대는 전반 볼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여 줬다. 전반 내내 제주 골문을 두드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날 첫 골을 후반 25분 제주 센터백 송주훈에게 허용했다. 이후 전북은 제주의 뒤를 바짝 쫓으려 했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제주는 7위(승점 47점, 15승 2무 18패), 전북은 11위(승점 37점, 9승 10무 16패)를 유지하게 됐다. 또 인천이 광주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2위 인천(승점 35점, 8승 11무 16패)이 전북과의 승점 차가 2점 차이로 좁혀졌다.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리그 9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

따라서 다음 달 2일에 열릴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과 인천의 경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전북 현대에게 남은 파이널 B경기 일정은 다음달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주), 10일 대구FC(전주), 24일 광주FC(광주)까지 3경기로 파이널그룹 B조라고는 하지만 올 시즌 경기 전적으로 보면 전북 현대에게 쉬운 상대는 단 한 팀도 없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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