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으로 기염을 토했던 전주고등학교가 대통령배대회 결승 진출에 아쉽게 좌절했다. 전주고는 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충암고에 2-5로 역전패를 허용하며 청룡기에 이어 대통령배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전주고는 이날 충암고에 7회말까지 2-1로 리드했으나 8회초에 역전을 허용한 뒤 9회초에 추가 실점했다. 이날 전주고와 맞붙은 충암고는 1-1로 맞선 3회 무사 2루에서 실책으로 1점을 뒤진 후 7회까지 1점 차로 끌려가다 8회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 타자가 2루와 3루를 잇달아 훔치면서 전주고 수비진을 흔들더니 2사 후 동점 적시타와 두 선수의 연속 밀어내기 타점이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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