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22일 K리그1 18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하며 지난달 19일 꼴찌 탈출에 성공한 지 10경기 만에 다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는 22일 K리그1 18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하며 지난달 19일 꼴찌 탈출에 성공한 지 10경기 만에 다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명가’로 한 때 명성을 떨쳤던 전북 현대가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부진을 거듭하며 또 다시 리그 최하위로 추락, 강등 위기에 내몰렸다. 전북 현대는 22일 K리그1 18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하며 지난달 19일 꼴찌 탈출에 성공한 지 10경기 만에 다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북 현대는 올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던 새로운 사령탑에 김두현 감독을 최근 맞이했지만 코리아컵을 포함해 5경기에서 1무 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최근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이 이어지며 3승 6무 9패(승점 15)에 머물렀다.

K리그 최다 우승팀이라는 ‘명가’의 자존심이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대구에 압도당했고 전반 39분에 터진 요시노의 중거리 골로 뒤지기 시작했다. 이어 후반 15분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 키커로 나선 세징야에게 추가 골을 내주었다.

전북은 최근에 영입한 한국영 선수까지 투입하면서 만회 골을 노렸지만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가 다시 1골을 더 넣어 완패를 당했다. 전북 현대는 오는 26일 포항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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