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단독 과반을 넘으며 압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왔다.
방송 3사 출구조사 '민주당 압승' 예측...전북·광주·전남 민주당 싹쓸이 전망

10일 오후 6시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민주연합은 최소 184석에서 최대 197석, 국민의힘·미래는 최소 85석에서 최대 99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은 1~4석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166~18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압도적인 민주당 우세로 조사됐다. 전북을 비롯한 광주·전남 등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전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1당을 유지, '여소야대'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앞서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시민당 180석, 미래통합당·한국당 103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을 차지했다.
방송 3사가 속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총선 당일인 이날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약 50만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25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다만, 이번 공동 출구조사에는 사전투표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중 1,384만 9043명이 참여해 31.28%의 투표율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11일 오전 2시 전후 지역구 당선자 윤곽 나올 것으로 예상"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7.4%p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로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개표 종료 시점은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 비례대표 선거는 오전 6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