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라운드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라운드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 축구가 개막전부터 불안하더니 내내 헤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전북 현대는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라운드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올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리그 10위(승점 2)로 추락했다.

앞서 전북 현대는 1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2023~20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도 0대 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승리했더라면 무조건 확정지을 수 있는 클럽월드컵 출전 역시 마지막까지 상황까지 지켜봐야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경기 패배를 포함해 전북은 최근 5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도 김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강현욱이 볼을 빼앗은뒤 연결하자 김현욱이 왼발 슈팅을 득점,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이날 동점골을 위해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결국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전북 현대는 지난 시즌에서 우승컵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영입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단 페트레스쿠(57·루마니아) 전북 현대 감독은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임을 알고 있다”며 “오늘이 그 시작이길 바란다”면서도 고개를 숙여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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