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언련·시민이 뽑은 ‘2024년 2월의 좋은 기사’ 발표

KBS전주총국의 '재난 피해자들의 상처와 부족한 심리 치료 시스템 비판' 보도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과 시민들이 뽑은 '2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
전북민언련은 '재난 피해자들의 상처와 부족한 심리 치료 시스템 비판'을 보도한 KBS전주총국의 기사가 3개의 후보 기사들 중 참여 시민들의 38.9%의 투표를 받아 '2024년 2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선정 이유에 대해 전북민언련은 "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물리적,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으로도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 KBS전주총국은 무너진 집을 다시 짓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재난 피해자들이 완전히 치유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재난 피해자들이 많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발생한 재난 피해에 대해 물질적인 지원으로 뒤늦게 만회하려는 재난 당국의 접근법과 법과 체계에 명시한 심리 치유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 시스템을 비판했다"는 전북민언련은 "피해자들의 심리적 피해를 치료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전북 지역의 사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재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대학교 연구팀과 사례 연구를 통해 국가의 재난 대응 시스템 문제점을 찾아낸 점이 시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2024년 2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결과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이다.
-해당 기사: '재난 피해자들의 상처와 부족한 심리 치료 시스템 비판'
-보도 기자: KBS전주총국 오정현·안승길 취재기자/김동균·한문현 영상기자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그날의 ‘악몽’…“재난은 끝나지 않았다”(2/19,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2. 재난의 상처 아물었을까?…84인 ‘악몽의 기록’(2/20,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3. “목숨값 계산 먼저”…상처 덧입은 재난 피해자들(2/21, 안승길 취재기자, 한문현, 김동균 영상기자)
4. ‘속병’ 치유 돕겠다더니…삐걱대는 ‘재난심리지원’(2/22, 오정현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5. “0명, 그나마 0.6명”…나눌 손 없는 심리 상담 치료 현장(2/26, 안승길 취재기자, 한문현, 김동균 영상기자)
6. “눈 앞의 참상”…‘대리 외상증후군’에 빠진 주변인의 악몽(2/27, 오정현 취재기자, 한문현, 김동균 영상기자)
-모니터 기간: 2024년 2월 1일~2월 29일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지역 방송 -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지역 주간지 -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지역 인터넷신문 - 노컷뉴스(전북), 전북의소리
-투표 기간: 2024년 3월 5일~2024년 3월 12일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