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6일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에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대중 생애 사진전’이 5일부터 19일까지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전북도청에서 처음 열리는 기록 사진전으로 (사)책읽기운동전북본부와 김대중대통령 군산기념사업회(회장 조종안)가 공동 주최하고 후광김대중마을(다움카페)이 주관하며 전북도와 전주시 등이 후원한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김 전 대통령(1924~2009)이 남긴 발자취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전에는 교복 차림의 섬 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생을 마감하는 2009년 8월까지 100여 년의 발자취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진 1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1971년 의문의 교통사고를 비롯해 동경 팔레스호텔 납치사건, 가택연금 및 사형선고, 국외 망명, 대통령 당선, 남북정상회담 개최, 노벨평화상 수상 등의 기록을 마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북과 관련 있는 사진들도 전시됐다. 김 전 대통령 재임시절(1998) 전북도청 업무보고 받는 장면을 비롯해 유종근 전 도지사와 함께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모습(2001), 이희호 여사 전라북도 국악원 방문 모습(1999), 김 전 대통령이 전북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 받는 장면(2007), 김대중·이희호 부부 새만금현장 및 한옥마을 방문 모습(2007) 등의 사진들도 전시됐다.
이밖에 1971년 대통령 선거 앞두고 당시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청중이 구름처럼 운집한 군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해 1987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중앙로에 내걸린 김대중 사면복권 환영 현수막(1987), 지역 기초단체 의원들과 변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모습(1992), 유종근 도지사 후보 지원유세(1995), 군산자유무역지역 기공식 참석(2000) 사진들도 시선을 끈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