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5대 전북경찰청장에 임병숙(57·치안감)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이 승진 내정됐다. 정부는 26일 임 내정자를 비롯한 경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전북경찰청 개청 이래 첫 여성경찰청장 시대를 열게 될 임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한양여고와 동국대학교 국사교육과, 경희대학교 국제법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7년 순경 공채(155회)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어 서울청 수사과 금융정보분석원, 관악경찰서 수사과장, 양천경찰서 형사과장, 인천청 제2부 112종합 상황실장, 가평경찰서장, 인천청 수사심사담당관 등을 거쳐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또한 최근까지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달 27일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형사 및 금융수사분야의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임 내정자는 순경으로 첫발을 내디딘 입지전적인 경찰로 꼽힌다. 임 내정자는 지난 13일 퇴임한 강황수 전 전북경찰청장의 후임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당초 경찰 고위급 인사를 국정감사 이후로 단행할 방침이었지만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쯤에 전북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등 경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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