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계 이슈

전북기자협회보 51호 기사(전북기자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전북기자협회보 51호 기사(전북기자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전북지역 12개 언론사 3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북기자협회(회장 이종완·KBS전주총국 기자)가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림프종으로 투병 중인 김진방 기자(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의 조속한 완치와 복귀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기자협회는 지난 8월 허리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인 김 기자의 소식을 접한 후 조속한 치료와 완치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 1주일 만에 1,000만원을 투병기금으로 모아 전달했다고 최근 발행한 <전북기자협회보(51호)>에서 밝혔다.

”선후배들 아픔·기쁨 함께 할 것“...”격려와 위로가 다시 일어서게 한 것 같아“ 

이종완 제48대 전북기자협회 회장
이종완 제48대 전북기자협회 회장

이종완 전북기자협회장(제48대)은 ”평소 동료 기자 선후배들과 스스럼없는 소통으로 대인관계가 좋고 성실했던 김 기자의 투병 소식에 많은 회원들이 크게 놀랐다“며 ”김 기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힘을 주기 위한 모금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기자 선후배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김 기자는 ”‘막상 암 투병을 시작하다보니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지만 평소 존경하는 선후배 기자들의 격려와 위로가 다시 일어서게 한 것 같다. 선후배들이 베풀어주신 마음 절대 잊지 않고 조속히 건강을 되찾아 웃는 얼굴로 찾아 뵙고 인사를 전하겠다’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북기자협회보>는 전했다.

김 기자는 연합뉴스 전북본부 사회부를 시작으로 국제부, 북한부, 베이징 특파원 등을 거쳐 다시 전북취재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나의 첫 차 수업 차, 이제 시작해 볼까요?’(2023),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2022), ‘중국의 맛’(공동 저·2022), ‘힙 피플, 나라는 세계’(공동 저·2022)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기자협회 홈페이지 개설..."뉴미디어 시대, 저널리즘 발전 더욱 주력“

전북기자협회 홈페이지 초기 화면(갈무리)
전북기자협회 홈페이지 초기 화면(갈무리)

한편 전북기자협회는 최근 홈페이지(jbpress.org)를 개설하고 회원들의 자질 향상과 권익 옹호, 자정 운동, 언론 개혁, 뉴미디어 시대의 저널리즘 발전에 더욱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홈페이지에는 전북기자협회 연혁과 역대 전현직 집행부 소개, 자체 운영규약, 기자협회보 기사와 사진, 기자상 수상 소식 등 협회 회원들의 활동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전북기자협회 의결기관으로는 협회장과 사무국장, 12개 회원사 지회장, 사진·편집 분과 위원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징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들의 취재 의욕 고취를 위해 뛰어난 보도활동과 새로운 언론문화 창달에 기여한 자에게 매년 <전북기자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밖에 전북기자협회는 올바른 취재 환경을 조성하고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한국기자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과 함께 각종 세미나와 기자포럼, 토론회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전북기자협회는 기자협회 활동을 이끄는 중요한 매체로서 회원사 소식 등을 전하는 〈전북기자협회보〉를 매년 최소 2차례 이상 발행하고 있으며, 해마다 회원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체육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전북기자협회는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전민일보, 전북중앙신문,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전북CBS,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뉴스1 전북취재본부(무순)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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