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0일(수)

오늘 전북지역은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30~10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리겠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7시 40분을 기해 남원과 무주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 기온은 21~23℃, 낮 최고 기온은 24~26℃로 어제보다 낮 기온이 4℃가량 낮은 수준을 보이겠다. 해 뜨는 시간은 오전 6시 2분, 해 지는 시간은 오후 7시 1분이며, 군산 앞바다의 만조시간은 새벽 3시 14분(732cm)과 오후 3시 24분(668cm), 간조시간은 오전 10시 1분(89cm)과 밤 10시 6분(13cm)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으며, 서해 남부와 북부 앞바다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한편 가을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태풍 3개가 한꺼번에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밤 9시 괌 동쪽 약 1,310㎞ 부근 해상에서 제20호 열대저압부가 생성됐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말한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 제12호 태풍 '기러기'로 발달한 뒤 괌 북동쪽 해상을 거쳐 다음달 4일 새벽 3시 일본 오사카 남쪽 약 580㎞ 부근 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30일 새벽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1,140㎞ 부근 해상을 지났다. 하이쿠이는 31일 새벽 3시 강도 '강'으로 세력을 키워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 다음달 4일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현재 '매우 강'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는 제9호 태풍 사올라는 31일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다음달 4일 새벽 3시 중국 홍콩 서남서쪽 약 11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