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9월 2일부터 9일간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주요 프로그램과 함께 무주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무주군 제공)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9월 2일부터 9일간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주요 프로그램과 함께 무주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무주군 제공)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주요 프로그램과 함께 무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모두 26개의 체험프로그램과 2개의 전시프로그램, 15개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이번 축제는 '캄캄한 밤, 살아있는 반딧불이'가 보내는 '사랑의 빛' 신호를 직접 볼 수 있다. 

28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반딧불축제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이번 축제 기간 내내 무주군 관내 늦반딧불이 서식지에서 진행될 탐사 인원은 주말 하루 1,200~1,600명, 주중에는 하루 6,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탐사객들의 안전과 반딧불이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해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100% 예약(8월 10일부터 예약 취소는 탐사 3일 전까지)제로 진행된다.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이안행렬 재연(사진=무주군 제공)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이안행렬 재연(사진=무주군 제공)

현재 전 일정 예약이 마감된 상태로 서둘러 예약을 마쳤다면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출발지(국민체육센터 옆 P3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탑승수속을 마친 후 버스에 오르면 된다. 탐사객들에게 지급되는 무주사랑상품권 5,000원권(1인 1매-체험비 1만 5,000원 중 5,000원은 무주사랑상품권으로 환원)은 행사장 내 안내소(16:00~18:00)와 반딧불이 신비탐사 출발지 운영 부스(18:00~21:00)에서 받을 수 있다. 미처 예약을 못 했거나 서식지까지 직접 갈 수 없는 형편이라면 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디누리관(무주예체문화관)’을 찾으면 된다.

관람료는 성인, 어린이 구분 없이 1인당 5,000원(만 65세 이상 36개월 미만, 평일 무주군민 무료)으로 반딧불이 생태부터 반딧불 관찰까지 모두 가능하다. 9월 2일~4일, 8일~10일 총 6일간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 생태탐험’ 도 예약이 모두 완료(총 140가족 560명)된 상태로, 참여 가족들은 1박 2일 동안 숙박과 식사,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반디누리관 관람, 낙화놀이 관람, 목공예 체험, 구천동 어사길 트레킹 등을 즐기게 된다.

또 이들에게는 반디랜드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무료입장), 머루와인동굴(무료입장), 태권도원(무료입장, 모노레일 탑승), 목재문화체험장(목재 자석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여행권이 지급된다. 9월 2일과 3일, 9월 8일과 9일 총 4회에 걸쳐 진행(21:00~23:00)되는 ‘반디별 소풍(참가비 1인당 5,000원)’에는 1회당 80명씩 참여할 예정으로, 이들은 무주읍 대차리 소이나루공원에서 별자리 학습과 반디별 찾기, 관찰, 엽서 쓰기, 포토존 사진 찍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열린 무주빈딧불이 축제 행사장 모습(사진=무주군 제공)
지난해 열린 무주빈딧불이 축제 행사장 모습(사진=무주군 제공)

행사장에서 소이나루공원까지 이동 버스는 밤 9시 무주국민체육센터를 출발한다. 이 또한 예약의 기회를 놓쳤다면 별빛, 달빛 어울어진 낙화놀이와 드론쇼, 불꽃놀이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남대천 반디 빛의 향연’으로 마음을 달랠 수 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조언이다. 또 9월 2일과 3일, 9월 8일과 9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4회에 걸쳐 무주읍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환경지표 곤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무주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 보호하고 있다.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healing) 여행'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으로, ‘반딧불이 신비 탐사’. ‘1박 2일 생태탐험’ 등 주요 행사 외에도 역동적인 축제를 위한 ‘치어리딩 페스티벌(cheerleading festival)’과 ‘청소년 ‘끼’ 페스티벌(festival)‘, ’신(新) 물벼락 페스티벌(festival)‘ 등 젊은 층이 참여하고 즐길만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일회용품 없는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등 “3무(無)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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