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언련·시민이 뽑은 ‘2023년 6월의 좋은 기사’

6월 19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전북민언련 제공)
6월 19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전북민언련 제공)

2023년 6월의 좋은 기사에 전주MBC의 '경로당 보조금은 노인회장 월급? 노인회의 경로당 운영비 횡령 관행 비판' 보도가 선정됐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6월의 좋은 기사에 전주MBC가 기획해 보도한 '경로당 보조금은 노인회장 월급? 노인회의 경로당 운영비 횡령 관행 비판' 기사가 전체 투표자의 67.9%의 지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민언련 지료 제공
전북민언련 지료 제공

전북민언련은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전주MBC는 김제시 일부 경로당에서 대한노인회에 내는 연회비가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며 "자발적 납부가 아닌 지자체 보조금에서 빼내 지급하고, 이 돈으로 각 노인회 지회장 활동비를 현금으로 지급해왔다는 것이데, 불투명한 노인회 지회 운영 방식도 논란이라고 보도했으며 당시 노인회 김제시 지회장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관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달 후인 6월 19일 전주MBC는 해당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전주시에 있는 경로당들도 마찬가지로 지자체 보조금을 사용하고 있었고, 전주시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경로당 보조금 집행과 관련해 명확한 규정이 없이 방치된 것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결국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만 피해를 본다고 우려했다"는 전북민언련은 "노인들을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막대한 보조금이 특정 계층의 월급으로 새어나가고 있을 가능성과 문제를 제기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여론을 이끌어낸 점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했다.

다음은 ‘2023년 6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결과 등에 관한 내용이다.  

-해당 기사: '경로당 보조금은 노인회장 월급? 노인회의 경로당 운영비 횡령 관행 비판' 

-보도 기자: 전주MBC 전재웅, 유룡 취재기자/함대영, 김관중 영상기자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경로당 운영비 떼어 회장 월급?.. "어디나 마찬가지"(6/19, 전재웅 취재기자, 김관중 영상기자)

2. "운영비 횡령 논란".. 경로당 노인들만 피해(6/19, 유룡 취재기자, 김관중 영상기자) 

※ 모니터링 기간 외 

1. 대한노인회법, 예산 낭비..독점 권한 우려 제기(5/4) 

2. "경로당 보조금 떼어"..노인회장 '월급' 주나?(5/18, 전재웅 취재기자, 함대영 영상기자) 

3. "집합금지 속에 회식"..노인회비 불투명 집행(5/18, 유룡 취재기자, 함대영 영상기자) 

-모니터 기간: 2023년 6월 1일~30일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지역 방송 -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지역 주간지 -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지역 인터넷신문 - 노컷뉴스(전북), 전북의소리 

-투표 기간: 2023년 7월 3일~2023년 07월 10일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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