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슈

김광수 전북도 정무수석(2급)이 음주운전 후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김 수석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김 수석은 25일 1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당시 김 수석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수석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자택으로 가는 길에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수석은 "술자리를 마친 뒤 비가 많이 내려 대리운전이 잡히지 않아 직접 운전해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수석은 전주시의원과 전북도의회 의장,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민선 8기 전북도정 출범 이후 지난해 7월 12일 정무수석(개방형 임기제 2급)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그동안 전북도의 '정무적 소통 라인'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김 수석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전주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한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해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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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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