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골영화제' 이슈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5일간의 자연 속 영화 여행의 대장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5일간의 자연 속 영화 여행의 대장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5일간 '자연 속 초여름 낭만의 영화 여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무주산골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영화제를 통해 찾은 관객은 3만 2,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6개국 88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책방 등 풍성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돼 여름철 국내 유일의 낭만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폐막식에서도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하모니가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많은 이목을 사로잡았다.

6일 저녁 막을 내린 영화제 폐막 무대에서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보헤미안 랩소디와, 라이온 킹 외에도 레이더스 마치, 그레이트 무비 어드벤처, 디즈니 필름 페이보릿 등의 영화 음악을 선사했다.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26개국 88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책방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돼 여름철 국내 유일의 낭만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26개국 88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다양한 공연과 전시, 책방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이 운영돼 여름철 국내 유일의 낭만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다.(사진=무주산골영화제 제공)

안미영 감독 지휘 아래 무대에 오른 60명의 단원들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성장한 연주 모습으로 많은 관람객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연주하는 곡마다 단원들이 직접 곡해설을 진행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장편 경쟁부분인 '창'섹션에서 9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이 중 5개 부분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뉴비전상에는 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를 통해 제기되는 문제들이 우리 사회 전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할 정도로 넓고 깊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한 감독상과 영화평론가 상에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이 수상했다. 이 영화는 동시대 한국사회의 주요 면모가 영화 곳곳에 녹아있다는 평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아빈 크리에이티브상에는 '지옥만세'의 오우리 배우가 수상했으며, 무주관객상은 조현철 감독의 '너와 나'가 수상했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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