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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및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화려하게 개최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지역 언론들은 "여야와 이념을 넘어 전북의 모든 역량이 총결집해 특별자치도 성공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북도민의 의지를 전국적으로 표출했다"는 긍정 평가를 일제히 내놓았다.
전 국무총리·장관 외에 지역 언론사 대표 등 대거 참석...주목
앞서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및 이차전지 특별위원회'를 열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열망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지원위와 이차전지 특위 명예위원장을 모두 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민지원위 총괄위원장인 이연택 전 장관 등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북지역 30여명의 언론사 대표 및 관계자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지원위는 이날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언론·교육계의 전문가 211명으로 채워졌으며, 도가 발굴한 655개의 특례들이 부처 차원에서 이해돼 개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차전지 특위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북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초격차 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영 도지사는 “더 특별한 전북시대를 범도민의 힘을 모아 열겠다"면서 “강원도와 함께 힘을 모아 특별자치도의 길을 더욱 넓혀나가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를 바라본 일부 도민들 사이에는 "보여주기 식의 일회성 행사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과 함께 "행정 위의 또 다른 옥상옥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