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이슈

전북C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컴온 라디오, 김도현입니다'가 21일(금요일) 방송을 끝으로 2년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21년 4월 26일부터 지역의 주요 이슈와 현안을 발빠르게 전하며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도 있는 뉴스 분석과 진단을 해왔던 ‘컴온 라디오, 김도현입니다’는 봄 개편에 따라 그동안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 동안 진행했던 것을 오는 24일부터 오후 5시로 이동해 ‘노컷뉴스 전북의 오늘’로 변경해 방송될 예정이다.
전북CBS 기자·PD·아나운서 함께 진행하는 '콜라보 시사 프로그램'으로 변경
이진성 PD의 기획·연출과 김도현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던 이 프로그램은 낮 시간대에서 오후 5시로 이동해 뉴스와 시사가 손잡은 ‘콜라보 프로그램’ 성격으로 개편해 전북 CBS의 기자와 PD, 아나운서들이 함께 진행하게 된다.
전북 CBS는 ‘컴온 라디오, 김도현입니다’ 이전에도 지역 라디오 방송 네트워크 중 1995년부터 2021년까지 26년 동안 최장수 시사 프로그램인 생방송 "지방시대', '사람과 사람’을 통해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전북의 굵직한 이슈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달해 왔었다. 따라서 ‘컴온 라디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 셈이 됐다는 게 내부 평가다.
한편 이날 ‘컴온 라디오, 김도현입니다’ 마지막 방송을 진행한 김 변호사는 ”청취자들에게 처음 인사를 드린 게 꼭 2년 전인데 드디어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되다니 길고도 짧은 순간이었다“며 ”그동안 화내고 웃고 눈물 흘렸던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며, 앞으로 5시로 이동해 방송되는 ‘노컷뉴스 전북의 오늘’에서도 굵직한 지역 현안들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