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비보이‘의 산실인 전주에서 오는 5월 ‘비보이그랑프리 대회’가 개최된다. 전주시와 (사)라스트포원은 오는 5월 5일 오후 6시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야외 무대에서 ‘제16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약 20여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한다. 우승팀에게는 영광의 우승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본선 대회 수상자들에게 총 1,8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2005년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보이 대회로 알려졌다. 올 행사는 특히 전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비보이팀 ‘라스트포원’이 직접 기획과 홍보, 대회 운영을 맡아 비보이 전문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심사위원은 라스트포원의 단장이자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 감독인 조성국(BEAT JOE), 현 브레이킹 국가대표팀 코치 소재환(KING SO), 세계적비보이팀 진조크루 멤버이자 브레이킹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명찬(OCTOPUS), 일본 베테랑 실력파 비보이 NORI, 대만 국가대표 비보이 QUAKE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또 대한민국 비보이 배틀 DJ 1세대인 WRECKX(최재화)와 ZESTY(임석용)가 초청돼 시민들과 함께한다. MC는 JERRY(김근서), DU LOCK(정상현)이 맡는다. 이와 함께 프닝 공연에는 심사위원 5명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심사위원 쇼케이스가 준비돼 흥을 돋운다.
게스트 특별공연으로 △m.net ‘2021 쇼미더머니’ 우승자 조광일 △2022 스트릿맨파이터 출연팀인 ‘프라임킹즈’ △이번 행사를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팀 ‘얼레디웨이브’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한편 비보이그랑프리의 시작을 알릴 전야제 행사는 5월 4일 오후 5시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무대에서 진행되며 입장권은 5일 낮 12시부터 선착순 배부된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