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언련·시민이 뽑은 ‘2023년 3월의 좋은 기사’

2023년 3월의 좋은 기사에 전주MBC가 보도한 '군산대학교의 수상한 해상풍력 연구, 예산 낭비와 현 총장 책임론 등 지적'이 선정됐다.(자료=전북민언련 제공)
2023년 3월의 좋은 기사에 전주MBC가 보도한 '군산대학교의 수상한 해상풍력 연구, 예산 낭비와 현 총장 책임론 등 지적'이 선정됐다.(자료=전북민언련 제공)

2023년 3월의 좋은 기사에 전주MBC가 보도한 '군산대학교의 수상한 해상풍력 연구, 예산 낭비와 현 총장 책임론 등 지적'이 선정됐다.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은 3월의 좋은 기사에 3개의 후보 중 '군산대학교의 수상한 해상풍력 연구, 예산 낭비와 현 총장 책임론 등 지적'의 전주MBC 보도가 60.0%의 투표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전북민언련 제공
자료=전북민언련 제공

3월의 좋은 기사 후보로는 전북일보의 '민선 2기 장수군체육회, 사무국장 임명 및 사유화 논란'과 KBS전주총국의 '코로나19 이후 다시 추진되는 해외연수, 또 관광성 우려 나와', 전주MBC의 '군산대학교의 수상한 해상풍력 연구, 예산 낭비와 현 총장 책임론 등 지적' 등 3편이 올라온 가운데 전주MBC의 보도가 시민들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좋은 기사'로 최종 선정됐다. 

전북민언련은 선정 이유에 대해 "군산대학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8년부터 해상풍력발전 실증사업 연구를 시작했지만 사업 지연으로 무상으로 기증받기로 했던 풍력 발전기를 확보하지 못해 2021년 사업이 중단됐고, 남은 부품만 보관 비용을 들이며 방치되고 있다"며 "전주MBC는 당시 연구책임 교수였던 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이 사업 무산에 대해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추가로 두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추진 당시 해상풍력 구조물 설치를 서로 다른 두 업체에 중복 계약하고, 업체 측에 비용 대납을 요구한 의혹과 사업 중단 후에도 연구원을 고용해 임금 체불을 일으킨 의혹을 제기했다"며 "보도 후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성명을 통해 교육부와 감사원에 이장호 총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북민언련은 이밖에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 이후 관련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보도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보도를 이어나간 점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했다. 

다음은 ‘2023년 3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결과 등에 관한 내용이다. 

-해당 기사:  군산대학교의 수상한 해상풍력 연구, 예산 낭비와 현 총장 책임론 등 지적 

-보도 기자: 전주MBC 박혜진 취재기자/전주MBC 정진우·함대영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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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기간: 2023년 3월 1일~3월 31일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지역 방송 -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전북CBS 노컷뉴스/지역 주간지 -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투표 기간: 2023년 4월 3일(월)~2023년 4월 10일(월)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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