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언련, 시민들과 함께 선정한 '이달의 좋은 기사' 발표

KBS전주총국의 '착공 신고 없었던 (주)자광의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 공사, 절차 무시 지적'이 '1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됐다.
16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전북민언련)에 따르면 시민들과 함께 선정한 '1월의 좋은 기사'는 모두 4개의 후보 중 <착공 신고 없었던 (주)자광의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 공사, 절차 무시 지적>을 보도한 KBS전주총국이 44%의 투표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1월의 좋은 기사' 후보로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라북도, 군산시 지원, 외지 업체가 더 혜택?-KBS전주총국 보도>, <또 무력화된 전라북도 긴급 재난방송 실태 보도-전북CBS 보도>, <착공 신고 없었던 (주)자광의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공사, 절차 무시 지적-KBS전주총국 보도>, <(주)자광의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공사 현장 위험성 지적-전주MBC 보도> 등 4개가 올랐다.
전북민언련은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해 12월 21일, (주)자광은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 착공식 및 경제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철거 공사(석면 제거)를 시작했다"며 "그런데 KBS전주총국 취재 결과 반드시 해야 하는 착공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완산구청은 (주)자광을 건축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KBS전주총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년 전 착공 신고 의무화가 도입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와 대규모 개발을 앞세운 시행사가 이를 외면한 셈이라고 비판했다"면서 "(주)자광 측은 착공 신고 준비 중에 시공사가 멋대로 공사를 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KBS전주총국은 이러한 해명에 대해서도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전북민언련이 발표한 '2023년 1월의 좋은 기사' 선정 과정 및 최종 결과 내용이다.
<2023년 1월의 좋은 기사>
'착공 신고 없었던 (주)자광의 대한방직 부지 폐공장 철거공사, 절차 무시 지적' -KBS전주총국 보도
○보도 기자: KBS전주총국 안승길 취재기자, 진유민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서창석 영상기자
○관련 기사 제목 및 보도 일시:
1. ‘사망 사고’ 대한방직 터 공사…“착공 신고 안 했다”(1/9, 안승길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2. 사망 사고에 철거 절차 무시…시공사에 책임 떠넘기기(1/10, 진유민 취재기자, 서창석 영상기자)
3. “옛 대한방직 터 개발 방향, 공익에 부합해야”(1/11)
4. ‘대한방직 폐공장 사망 노동자’, 불법체류자 신분…수사 확대(1/11)
5. 신고 없이 철거…‘조건부 허가’도 무시?(1/18, 안승길 취재기자, 김동균 영상기자)
○모니터 기간: 2023년 1월 1일~1월 31일
○모니터 대상: 지역 일간지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 지역 방송 -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전북CBS 노컷뉴스 / 지역 주간지 - 김제시민의신문, 부안독립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무주신문
○투표 기간: 2023년 2월 8일~2월 15일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