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군산군도의 자랑인 선유도 해수욕장이 사계절 관광지로 새롭게 단장한다. 군산시는 선유도 해수욕장의 미관 및 안전을 개선하고 편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23년부터 30억원을 투입해 선유도 관광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산시는 올해 예산 3억 7,500만원을 확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며 2025년에 시설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해수욕장 배후 부지에 광장 및 포켓 공원 조성, 노후된 백사장 호안 및 안전시설 보강, 쾌적한 환경을 위한 미관시설 개선 등 관광객들이 선유도 해수욕장을 훨씬 더 친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신선들이 놀다 간 섬'으로 더욱 잘 알려진 선유도의 해수욕장은 고군산군도 관광의 중심으로 지난 2017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된 후로 접근성이 편리해짐에 따라 방문객이 급증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고군산군도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한국관광공사)’,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관광명소 18선(CNN)’에 선정됐다.
또한 2023년에는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의 말도~명도 구간이, 2024년에는 전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 받으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고군산군도 및 선유도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군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군산시는 선유도 내부의 교통 및 관광객 편익을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38억원을 투입해 내부관광로 개설을 완료했으며, 개설된 도로를 기반으로 해수욕장 시설을 한층 더 개선해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