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선거 ‘8파전’, 셈법·변수 '복잡'...이민호 교수 사퇴, 김건 교수 뒤늦은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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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박주현 기자
전북대학교 전경(사진=전북대 제공)

오는 23일로 예정된 전북대학교 제19대 총장 선거를 1주일 앞두고 1명의 후보가 사퇴하고 1명의 후보가 다시 출사표를 던지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변화와 변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9일 전주시 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마감된 전북대 총장 선거 출마 후보 최종 등록자(가나다 순)는 김건(대학원 기록관리학과),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8명이다. 

4년 전 7명 출사표보다 1명 더 늘어 '다자구도'...23일 투표 '주목' 

앞서 예비 후보직을 사퇴한 이민호 교수(치과대) 대신 김건 교수가 후보로 갑자기 나서면서 전북대 총장 선거는 다자구도인 8파전으로 다시 치러지게 됐다. 이는 지난 제18대 총장 선거에서 7명의 후보들이 경쟁을 벌였던 것보다 1명이 더 늘어난 셈이어서 각 후보들 간 셈법과 선거 변수가 더욱 복잡하게 됐다.

전북대 이번 총장 선거는 10일부터 선거기간에 돌입하며 11일과 18일 1, 2차 후보자 공개 토론회와 23일 합동 연설회에 이어 당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 방법은 8명의 후보 중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는 경우 득표 순위에 따른 3명의 후보자가 제2차 투표를 실시하고 유효 투표수의 과반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한다.

그러나 제2차 투표에도 과반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득표 순위에 따른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3차 결선 투표를 실시해 득표 순위에 따라 총장임용후보자로 결정하게 된다.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70%, 직원 및 조교 20%, 학생 10% 순이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