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준우승 머물러..."40년 만에 최고 성적"
스포츠 화제
2022-08-18 박경민 기자
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37년 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주고는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전고에 4대 7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82년 같은 대회에서 4강에 오른지 4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으로 기록됐다. 이날 전주고는 1회초 1사 이후 선발 이호민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사구와 안타, 볼넷 등을 잇따라 허용하면서 2실점 했고, 곧바로 정제헌을 올렸지만 추가 실점을 했다.
2회 들어서도 전주고는 2실점을 한 후 대전고에 5-0으로 끌려가다 3회 말 공격에서 2득점으로 5-2까지 따라붙었으나 6회 초 2실점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전주고는 8회 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는 못하고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전주고는 이날 2학년 학생 300여 명과 총동창회에서 100여 명 등 400여 명이 넘게 원정 응원을 펼쳐 시선을 끌었다. 전주고는 18일부터 다시 '봉황대기 대회'에 출전해 이번 대통령배 대회의 결승 상대였던 대전고와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