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쿠니모토 음주운전 적발, 면허 정지 수준...구단 사과
2022-07-09 박경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쿠니모토 다카히로(24) 선수가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은 쿠니모토 선수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쿠니모토 선수는 8일 새벽 3시쯤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를 하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쿠니모토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니모토 선수는 일본 국적으로 전북 현대의 주전 미드필더다.
전북 현대는 8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저희 구단 소속 쿠니모토 선수가 8일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연맹 등 관계기관에 통보되어 조사를 받고 있음을 팬 여러분들께 알려드린다“며 ”쿠니모토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확인한 구단은 규정에 따라 이를 즉각 프로축구 연맹에 보고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금번 음주운전 경위 등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향후 그에 따른 합당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단은 본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철저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시즌부터 전북에서 활약한 쿠니모토는 핵심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에서 14경기에 출전, 4골(1도움)을 터뜨렸다. 울산 현대와 우승 경쟁 중인 전북 현대의 입장에선 이번 사고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연맹은 쿠니모토에 대해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