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입전략 어떻게 짜야 하나?
최승후(대화고 교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
초유의 코로나19 여파로 대입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다.
6월 모의고사 평가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대입 수시준비는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올해 입시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걱정과 한숨이 크다.
마침 대입 전문가인 최승후 교사가 최근 언론을 통해 수험생들을 위한 진학 가이드를 잘 소개해 주고 있다. 그가 최근 EBS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당부한 조언을 유튜브를 통해 수험생들을 위해 다시 소개한다.
대입 전문가인 최승후 교사는 시사ㆍ인문ㆍ학술계간지 <사람과 언론>의 '대입진단' 전문필진으로 창간 이후 참여하고 있다. 현재 대화고교 교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를 맡고 있다.
그는 최근 <동아일보>에 기고한 '2021학년도 대입 긴급 제언'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선 고교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우는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비교과활동 등 특정 전형요소를 갑자기 바꾸는 건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더구나 고3 때 진로를 바꾸는 학생이 많아서 3학년 1학기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깜깜이 평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년보다 학습 결손이 심각한 올해 수험생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당국에 두 가지 제안을 해 주목을 끌었다.
"첫째, 출결 상황과 봉사활동 실적의 감점을 완화하자. 참석이 힘든 불가피한 상황을 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수시모집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 최저를 완화하자. 수험생들의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현재 발표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대학 입장에서는 내신 성적 동점자가 많기 때문에 수능 최저를 통해 학생을 변별한다. 고려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숙명여대처럼 상위권 대학들이 이 전형에 수능 최저를 걸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하지만 올해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이 전형의 수능 최저를 완화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수험생을 위해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다."
그는 끝으로, 전국의 수험생들에게도 한마디 덧붙였다.
"현재의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학업에 집중하세요. 그것이 정답입니다. 차분하고 담대하게"라고.
아울러 그동안 <사람과 언론>을 통해 진단해 주었던 그의 아래 '관련 글'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최승후(대화고 교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