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 광역의원 31곳 후보 확정...재선·3선 도전자들 대거 '탈락'
선거 이슈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의원 후보 경선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단수공천 9곳(청년공천 포함)과 경선이 중단된 5곳을 제외한 경선지역 22곳 등 모두 31곳의 후보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22명)는 다음과 같다.
△전주시 2선거구 진형석 △전주시 4선거구 김이재 △전주시 5선거구 최형열 △전주시 6선거구 김희수 △전주시 7선거구 이병철 △전주시 11선거구 김명지 △군산시 1선거구 강태창 △군산시 2선거구 김동구 △군산시 3선거구 박정희 △군산시 4선거구 문승우 △정읍시 1선거구 임승식 △정읍시 2선거구 염영선 △남원시 1선거구 이정린 △남원시 2선거구 양해석 △완주군 1선거구 윤수봉 △진안군 1선거구 전용태 △무주군 1선거구 윤정훈 △장수군 1선거구 박용근 △임실군 1선거구 박정규 △순창군 1선거구 손충호 △고창군 1선거구 김성수 △부안군 1선거구 김정기
단수공천 후보(9명)는 다음과 같다.
△전주시 1선거구 이병도 △전주시 3선거구 송승용 △전주시 8선거구 강동화 △전주시 9선거구 서난이 △전주시 10선거구 이명연 △전주시 12선거구 국주영은 △김제시 1선거구 나인권 △완주군 2선거구 권요안 △고창군 2선거구 김만기 후보
재선 도전 나기학·김종식·조동용·김철수, 3선 도전 김대중·강용구 등 '탈락'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경선지역 22곳과 단수공천 9곳 등 31곳 중 18곳이 새인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재선을 노리던 나기학(군산 1)·김종식(군산 2)·조동용(군산 3)·김철수(정읍 1) 의원과 3선에 도전한 김대중(정읍 2)·강용구(남원 2) 의원은 이번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에 따른 변동 요인을 반영하지 못해 경선이 연기된 익산 1, 2, 3, 4선거구와 김제 2선거구의 후보자는 3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투표 결과 100% 반영해 후보를 결정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미숙한 준비 등으로 경선 중단 사태 '비판'
하지만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광역의원 경선 과정에서 사무국의 실수와 조사기관의 오류 등으로 차질을 빚어 따가운 비판을 받었다. 특히 경선이 시작된 29일 오전 김제시 제2선거구 등 일부 선거구에서 경선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인구 편차에 따라 읍·면·동 선거구가 변동됐으나 이를 반영하지 않고 경선을 실시하는 바람에 △김제시 제2선거구 △익산시 제1선거구 △익산시 제2선거구 △익산시 제3선거구 △익산시 제4선거구 등 5개 선거구가 경선이 1시간 만에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곳의 경선은 1~2일 실시되며 결과는 3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선거구획정은 이미 지난 15일 확정됐지만 민주당 전북도당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30일 인바운드(자발적 ARS투표)로 실시된 경선에서는 ARS를 통해 안내된 후보가 다른 지역구 후보와 뒤섞이기도 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