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
선거 이슈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늘(4일)부터 시작된다.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될 사전투표는 18세 이상 국민이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 가더라도 실시할 수 있다.
사전투표장에 갈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전북지역에서는 243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준비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관외 사전투표는 투표 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기표한 후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하여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아울러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먼저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해야 하며,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보여준 뒤, 본인 확인기에 서명하거나 손도장을 입력하면 된다.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들은 5일 사전투표 가능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 차인 5일에 한해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사전투표소 밖에서 촬영하거나 입구 등에 설치한 포토존·표지판 등을 활용, 투표 인증샷을 찍을 수 있으나 기표소 안에서 촬영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지난 2017년 5월 4일과 5일 양일간 치러진 제19대 대선의 전국 사전투표율은 26.06%로 나타났으며 전북지역의 경우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31.6%를 기록했다.
시민단체들 대선 사전투표 참여 독려
사전투표에 앞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와 사단법인 전북희망나눔재단은 3일 성명과 논평을 내고 유권자들의 대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성명에서 “20대 대통령선거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며 “4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지는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기후 위기와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전북희망나눔재단도 논평에서 “내가 찍은 한표가 향후 5년간의 대한민국 운명을 좌우한다”며 “나의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