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개막, 전북 현대 '첫승'...11년 연속 개막 홈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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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0     박경민 기자
전북 현대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수원FC를 1대 0으로 꺾고 첫 승리를 거뒀다.(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 현대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수원FC를 1대 0으로 꺾고 첫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특히 이날 전북 현대는 후반 막판 터진 공격수 송민규의 결승 골로 홈 개막전에서 11년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인 전북 현대 백승호와 수원 FC의 이승우의 맞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이날 개막전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7,000여명의 관중이 몰려 인기를 누렸다. 

전북 현대는 4-3-3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박규민-일류첸코-이윤권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쿠니모토-류재문-백승호가 중원이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홍정호-구자룡-최철순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결승골을 터트린 송민규 선수(사진=전북 현대 제공) 

이에 맞서 수원FC는 3-5-2 전술로 전북과 대결을 펼쳤다. 라스-양동현이 최전방 투톱을 구성했고 김건웅-박주호-이기혁-니실라-김주엽이 중원에 자리했다. 스리백 수비진은 박민규-잭슨-곽윤호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유현이 맡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가운데 전북이 후반들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FC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던 전북 현대는 후반 34분 문선민이 아크 정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문전에서 잡아낸 송민규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1-0으로 앞섰다. 결국 전북은 수원FC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 현대는 11년 연속 개막 홈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갔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