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검찰 소환 조사
사건 이슈
2022-01-07 박주현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아 온 유진섭 정읍시장이 결국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6일 정읍시 등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유 시장은 지난 2018년 정읍시장 출마 당시 측근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후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공무직 공무원을 부정하게 채용한 혐의도 더해진 상태다. 유 시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측근 A씨와 B씨는 당시 선거 캠프에서 중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지역의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장을 접수 받은 검찰은 유 시장과 측근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10월에는 유 시장 측근 등 2명을 조사한데 이어 11월엔 유 시장 집무실과 정읍시청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수사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광범위한 조사와 압수수색 등이 이뤄진 점으로 비추어 6월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