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원 전북도금고 운영 은행 오늘 판가름, 농협-전북은행 2파전
한 컷 뉴스
2021-11-30 박주현 기자
연간 9조원대의 전북도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 선정 결과가 오늘(30일) 드디어 판가름 난다. 전북도는 30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4년간 전북도금고를 운영할 수탁기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금융기관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전북도 금고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최종 선정 경쟁에는 농협과 전북은행의 2개 금융기관이 격돌하게 되며, 평가 결과 1순위 금융기관은 제1금고(일반회계)를, 2순위 금융기관은 제2금고(특별회계·기금)를 맡게 된다.
전북도 금고는 농협이 지난 2004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줄곧 제1금고를 관리 중이며, 전북은행은 2금고를 운영 중이다. 따라서 농협이 금고 운영 노하우 등의 면에서 다소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전북도 예산 규모는 본 예산 기준으로 일반회계 7조 1,315억원, 특별회계 8,824억원, 기금 7,587억원 등 총 8조 7,726억원이며, 여기에 추경 예산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가 9조원대에 달한다. 따라서 1금고 운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북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제안서와 금융감독원 등 관련기관 공시자료 등을 비교해 항목별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