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독과 낭만

한 컷 풍경 속으로

2021-11-24     박주현 기자

스산한 바람이 겨울을 재촉하는 계절,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쉬워 낙엽을 밟으며 옛 시인의 노래를 읊조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낙엽이 가득 쌓인 산마루 벤치에 앉아 고독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세월은 하수상하지만 자연에 순응하며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전북의 동부 산간지역엔 벌써 눈이 내려 쌓였다고 한다. 하얀 눈이 수북이 내려 붉은 가을을 덮으면 어떤 모습일까. 잠시 낭만의 자연을 상상하며 긴 호흡으로 일상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