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물원·덕진공원·남부시장 ‘열린 관광지’로 새 단장
2021-10-15 박경민 기자
전주동물원을 비롯해 덕진공원과 전주남부시장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 취약계층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새로게 단장하여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2년도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서 전주동물원과 덕진공원, 전주남부시장이 선정돼 국비 7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활동의 제약이 없는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7월 30일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전주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평가 과정에서 전북도와 적극 협업해 국비 지원의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해 사업 선정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내년까지 국비 7억 5,000만 원 등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전주동물원 등 3개소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동물원의 경우 경사가 심한 호랑이사 등에 완만한 경사로가 설치되며, 음성(촉지) 안내판 및 수화영상 안내시설도 생긴다.
또한 덕진공원에는 관광약자를 위한 쉼터가 조성되고, 주차장 입구 인도가 정비된다. 아울러 남부시장 장애인 화장실 공간이 확대되고, 주차장 이용환경도 개선된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전주시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돼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 더욱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