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 넘치는 한가위를 기원합니다

독자 제위께 드리는 한가위 인사

2021-09-20     박주현 기자

팬데믹·비대면 시대에도 어김 없이 한가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더 없이 투명하고 고운 가을 햇살, 넉넉한 황금 들녘이 희망을 가득 안겨주는 계절에 맞는 추석 명절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파란 하늘빛 가득 머금은 호수가에 울긋불긋 고운 자태를 뽐내며 가을을 노래하는 코스모스꽃들과 붉디 붉은 정열의 색으로 단장한 지천의 꽃무릇들이 코로나를 잠시 잊게 해주고 있습니다. 

<전북의소리>는 지난 2020년 5월 6일 창간 이후 진정한 성찰과 숙의의 장이 되기 위해 그간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성역 없는 비판과 감시에 주저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특히 황량한 지역언론 환경 속에서도 토호 세력을 향한 쓴소리 비판과 지역의 정치-행정-경제 권력의 결탁, 비리·비위를 지체 없이 고발하고 진단함으로써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전북의소리>는 비록 권력층과 토호세력들에게 욕을 먹고 미움을 받더라도 주민들 편에서, 특히 힘 없는 약자와 소수자들 편에 서서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이를 위해 <전북의소리>는 앞으로도 성찰과 숙의의 공론장, 성역 없는 비판ㆍ감시, 책임 있는 대안 제시, 지역중심 네트워크와 의제형성, 수요자 중심 큐레이션 저널리즘, 개방형 시민저널리즘을 실천하며 진실·정의, 집단지성의 힘을 존중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전북의소리>는 척박한 지역언론 풍토를 개선하고 올바른 여론형성과 합리적·진보적 의제설정을 위해 지역의 눈으로, 진실과 정의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의 역사적 전환을 창조적으로 모색하면서 열린 세상, 희망찬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갈 것을 다짐드립니다.

아울러 <전북의소리>는 독자 제위의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동행과 독자 제위의 참여·응원은 <전북의소리>의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독자 제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모두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 넘치는 한가위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전북의소리> 직원 일동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