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쌍방울 이스타항공 인수 참여...이달 결정
[뉴스 큐레이션] 2021년 6월 2일
2021-06-02 박주현 기자
제주항공과 인수협상에 실패하면서 매각을 통한 기업회생 절차에 나섰던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이르면 이달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전북과 연관이 있는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이 인수 희망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스타항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스타항공의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결과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 LOI를 제출함으로써 예 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일부터 7일까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인수 의향자를 대상으로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14일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 서류를 받는 절차를 밟게 된다. 새 인수자가 확정되면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수자가 확정되더라도 600명이 넘는 해고 직원과 2,000여억 원에 달하는 채무 해결이 과제로 남아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년 3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하고 해직된 노동자들의 복직 문제와 임금체불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이 들어오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박주현 기자